이용섭 시장, 항저우 수영대회서 북측에 광주수영대회 참가 요청

입력 2018-12-17 14:39
이용섭 시장, 항저우 수영대회서 북측에 광주수영대회 참가 요청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수영연맹(FINA) 주최 수영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에게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를 요청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광주수영대회 홍보를 위해 16∼19일 중국 항저우시와 상하이시를 방문 중이다.

첫날인 16일 항저우경영선수권대회에 참석, 북한 선수단장, 감독, 선수들을 만나 내년 광주수영대회 참가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극심한 갈등을 지속해온 남북한이 공동선수단을 구성하고 북한의 응원단과 공연단이 광주에 온다면, 갈등이 아닌 화합, 분열이 아닌 통합의 감동 이야기들이 지구촌을 울리고 희망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FINA가 광주 수영대회의 북한 참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미디어와 각국 수영 지도자를 대상으로 광주수영대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 시장은 17∼18일 저장성 쭈총지우 부성장, 쉬쿤린 상하이시 부시장과 면담, 중국 수영인들의 대회 참가 지원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8일에는 중국 3대 명문 대학인 푸단대학교에서 '한중 양국 청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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