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라오스·미얀마와 일대일로 협력 강화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동남아의 라오스·미얀마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은 전날 라오스와 미얀마 측을 잇달아 만났다.
그는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외교장관과 만나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일환인 중-라오스 철도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19년 중-라오스 방문의 해를 계기로 양자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그는 우 조 띤 미얀마 국제협력 장관과도 회담하고 일대일로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이 중-미얀마 경제 회랑을 공동 건설하기로 한 양해각서를 적극적으로 실천하자고 왕 부장은 강조했다.
그는 미얀마의 로힝야족 집단학살 문제와 관련해서는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로힝야족의 송환을 위해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양국이 계속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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