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위험의 외주화…전체 공공기관 대상 개선방안 찾겠다"

입력 2018-12-17 10:07
수정 2018-12-17 10:10
이해찬 "위험의 외주화…전체 공공기관 대상 개선방안 찾겠다"

"정개특위서 선거법 결론 내도록 최선 다할 것"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다 숨진 고(故) 김용균 씨 사고로 사회적 문제가 제기된 '위험의 외주화'와 관련,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험의 외주화로 여러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당이 적극 나서 대처해야 할 것 같다"며 "이번 주 당 민생연석회의 주관으로 당정 협의를 하고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확한 진상조사를 시작해 사실관계를 파악,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정부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원내대표단이 이번 임시국회 회기 중 법안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12월 임시국회 첫날을 맞아 "어렵게 만들어진 자리인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법에 관련한 논의를 충분히 해 결론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치원 3법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초연금법, 아동수당법 등 내년 예산 집행에 필요한 세출 연계 법안과 민생 경제 법안도 꼭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택시 업계와 카풀 서비스의 상생 방안은 택시 사납금 폐지와 완전 월급제 도입을 당 태스크포스(TF)에서 잘 살펴 이번 주에 당정 협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번 주도 의원들이 현장을 찾는 '청책투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후 의원 워크숍을 열어서 결과를 공유하고 입법과제와 정책과제를 검토해 당정 간 협의하겠다"며 "당·정·청은 혼연일체가 돼서 민생안전과 경제활력, 국민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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