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경부고속도로 빙판길서 슈퍼카 맥라렌 전복, 1명 부상(종합)

입력 2018-12-17 10:21
수정 2018-12-17 13:40
청주 경부고속도로 빙판길서 슈퍼카 맥라렌 전복, 1명 부상(종합)

눈·비가 추위로 살짝 어는 '블랙 아이스' 때문인 듯…차량가 '3억원가량'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16일 오후 9시 50분께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 인근에서 A(42)씨가 몰던 고가 수입차 맥라렌 승용차가 커브를 돌다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쳐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노면에 얼음이 얇게 형성되는 일명 '블랙 아이스'가 있는 커브 구간을 돌다가 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랙 아이스(Black Ice)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결빙 현상을 말한다.

영국의 슈퍼카 업체인 맥라렌의 차량은 대당 가격이 3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라렌은 2015년 서울에 첫 전시장을 열었다. 한국은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1번째로 맥라렌 전시장을 열었다.

사고 수습으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 인근 교통이 약 1시간가량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독자 송영훈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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