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 월드컵 2차 대회 9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을 차지했던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원윤종, 김동현, 오제한(이상 강원도청), 이경민(국군체육부대)이 출격한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9초58의 기록으로 18개 출전팀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전날 치러진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3위에 랭크됐던 대표팀은 같은 트랙에서 다시 도전한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톱10'에 포함되며 상승세를 탔다.
1차 시기에서 5.21초로 스타트를 끊은 대표팀은 54초74로 결승선을 통과해 중간순위 8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2차 시기에서는 스타트가 5.22초로 살짝 뒤지면서 54초84를 기록해 1, 2차 시기를 합쳐 종합 9위로 대회를 끝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평창 금메달리스트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조종간을 잡은 독일 대표팀이 1분48초57로 금메달을 가져갔고, 1차 대회에서 우승한 니코 발터가 파일럿을 맡은 또 다른 독일 대표팀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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