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농산물 세종서 소비'…싱싱장터 매출 500억 달성

입력 2018-12-16 13:00
'세종 농산물 세종서 소비'…싱싱장터 매출 500억 달성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가 운영 3년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500억원을 넘겼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2015년 6월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세종로컬푸드㈜는 그해 9월 싱싱장터 도담점과 싱싱문화관을, 올해 1월에는 아름동에 2호점을 열었다. 공공성을 담보하기 위해 세종로컬푸드㈜에는 세종시와 지역 농·축협, 생산자 등이 출자했다.

싱싱장터 도담·아름점은 지난 10월 말 올해 목표였던 연 매출 200억원을 조기에 달성했고, 지난 5일에는 개장 3년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2015년 9월 직매장 개장 첫해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2016년 108억원, 지난해 14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지난 7일 현재 224억원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인다.

하루 평균 구매자는 2015년 900명에서 올해 3천여명으로 늘었고, 누적 방문객은 226만8천612명, 소비자 회원 수는 3만5천여명에 달한다.



직매장에 납품하는 농업인 역시 2015년 200여 농가에서 올해 12월 현재 1천여 농가로 5배가량 급증했다. 이들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축산물 출하에 동참하고 있다.

시와 세종로컬푸드㈜는 누적 매출 500억원 달성을 기념해 15일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유공자(생산자 2명, 소비자 2명) 감사패 증정, 모범직원 표창, 제1회 세종시 농업인 대상 시상식 등이 함께 진행됐다.

세종시 농·특산물 시식 행사와 전국 수산물 판매, 플리마켓 특별판매전, 소비자와 함께하는 경단 만들기,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더 많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참여하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