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태·정승현의 가시마, 레알 마드리드와 클럽월드컵 준결승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베테랑 골키퍼 권순태와 국가대표 수비수 정승현이 소속팀 가시마 앤틀러스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두 선수는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과달라하라(멕시코)와의 준준결승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가시마는 2-1로 앞선 후반 39분 아베 히로키가 쐐기 골을 넣어 승기를 굳혔다.
경기 추가시간에 자책골이 나와 1골 차이로 쫓겼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텨 3-2로 승리했다.
가시마의 다음 상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지난 시즌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3년 연속 클럽월드컵을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 등 최정예 선수들로 엔트리를 짰다.
레알 마드리드는 남미 챔피언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와 함께 준결승부터 대회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6개 대륙 챔피언 6개 팀과 개최국 아랍에미리트의 알아인 등 7개 팀이 참가했으며, 가시마-레알 마드리드, 알아인- 리버플레이트로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가시마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K리그 수원 삼성을 누른 뒤 결승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를 꺾고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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