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4월부터 '소방안전지도관 동행제' 운영

입력 2018-12-15 09:00
경기도, 내년 4월부터 '소방안전지도관 동행제' 운영

퇴직 소방·경찰관 130명 학교 체험학습 안전요원 투입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내년 4월부터 '현장 체험학습 소방안전지도관 동행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안전지도관 동행제는 이재명 지사의 안전관리 분야 공약사업으로 도는 65세 이하 퇴직 소방·경찰공무원 가운데 130명(소방 60명·경찰 70명)을 소방안전지도관으로 선발해 양성 교육을 마쳤다.

양성 교육은 사고사례, 응급처치법, 안전지도관의 역할, 사고대처요령 등의 내용으로 5일(35시간)간 이뤄졌다.

도내 학교에서 수학여행이나 현장 체험학습 등 학교 밖 교육에 안전요원이 필요할 경우 도소방재난본부에 신청하면 필요인력을 파견하게 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안전지도관 운영을 위해 내년에 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재 소방안전교육사, 청소년지도사 등이 학교 측의 요청으로 안전요원으로 활동하는데 소방안전지도관은 소방관, 경찰관 출신이란 점에서 학교의 기대가 크다"며 "일선 학교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소방재난본부는 현장 체험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화재, 교통안전, 산악야영, 수상안전, 관람사고, 식중독 등 6개 주제로 교육자료도 제작해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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