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최초 차량사물통신기술 단말기 개발

입력 2018-12-14 10:55
KT, 국내최초 차량사물통신기술 단말기 개발

C-V2X 자율주행차에 장착, 서울·대구·판교 테스트베드서 기술검증 진행예정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KT[030200]는 국내 최초로 C-V2X(Cellular V2X) 상용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C-V2X(Vehicle to Everything)는 차량-차량, 차량-보행자, 차량-교통인프라 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달하는 기술이다. 차량에 탑재된 센서나 카메라로 탐지하기 어려운 정보까지 전달할 수 있다.

C-V2X 차량단말기는 현재 시제품 단계로, 기가코리아사업단의 자율주행 실증 과제의하나로 개발됐다.

단말기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장착돼 서울, 대구, 판교 3개 지역 테스트베드에서 기술검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KT는 국내 중소기업 아이티텔레콤과 협력해 C-V2X 차량단말기를 개발했다. KT는 5G 통신이 추가된 5G-V2X 차량단말기도 개발 중이다.

KT가 개발 중인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과 V2X 기술이 결합되면 차량간 데이터를주고 받을 때 자율주행차가 요구하는 높은 보안성과 초저지연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5G네트워크 슬라이싱은 5G 핵심기술 중 하나로, 물리적 '코어 네트워크'를 독립된 다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기술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은 "KT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보여줬던 5G 자율주행의 핵심기술을 실제 상용화 수준까지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미래 차량 서비스의 청사진을 계속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