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일반고 탈락자 줄듯…외고 중복지원 허용 영향

입력 2018-12-14 10:55
청주 일반고 탈락자 줄듯…외고 중복지원 허용 영향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2019학년도 청주 평준화 일반고의 입학전형 탈락자가 2018학년도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고교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13일 마감한 결과, 정원이 5천12명인 청주의 평준화 일반고는 5천262명이 지원해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서접수 상황만 보면 250명의 탈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8학년도에 189명이 탈락했던 것보다 더 큰 규모다.

그러나 올해는 외국어고등학교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일반고와 동시에 원서를 접수하고, 이중 지원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청주에는 외국어고등학교 1곳이 있고 정원이 200명이다. 자사고가 청주에는 없지만, 다른 지역 자사고를 지원한 학생까지 포함하면 청주 평준화 일반고의 중복지원 학생이 200명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2018학년도에 발생했던 청주 평준화 일반고 대거 탈락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주 평준화 일반고의 지원자가 정원을 크게 웃돌지만, 외국어고 등을 중복으로 지원한 학생을 고려하면 탈락자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내 비평준화 지역의 일반고 33개교도 13일 원서를 마감했고 목도고, 보은고, 보은여고, 학산고 등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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