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퇴 키워드 검색 상위 '실업급여'·'주 52시간제'

입력 2018-12-14 10:42
올해 은퇴 키워드 검색 상위 '실업급여'·'주 52시간제'

미래에셋은퇴연구소·네이버 검색량 분석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올해 은퇴와 관련된 검색 키워드로 '실업급여', '주 52시간 근무', '주택임대사업', '국민연금 개편'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고 14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밝혔다.

이 연구소는 이날 네이버와 공동으로 발간한 은퇴전문지 '행복한 은퇴발전소 7호'에 은퇴 관련 새로 도입된 제도와 주요 이슈 등을 고려해 선정한 키워드 검색량 순위를 실었다.

검색 순위 1위는 실업급여다.

연구소는 "올해 실업급여 지급 상한액과 하한액이 오른 데다가 경기 불안정과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맞물리면서 실업급여에 이목이 쏠렸다"고 전했다.

세부 검색 키워드로는 실업급여 수급 조건, 고용보험 실업급여, 실업급여 신청 방법, 실업급여 조건, 자발적 퇴사 실업급여, 실업급여 금액 등이 있다.

이어 주 52시간 근무가 2위에 올랐다.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에 대한 근로자들의 관심, 제도 도입으로 줄어들 수 있는 임금과 퇴직금에 대한 걱정 등을 반영한 결과로 이 연구소는 분석했다.



주택임대사업이 3위였다. 이는 은퇴한 다주택자 베이비붐 세대가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여부를 고민한다는 의미로 연구소는 해석했다. 주택임대사업자 세제 혜택은 올해 초 늘어났다가 9월부터 일부 축소됐다.

올해 8월 보건복지부의 국민연금 재정 추계 자료 발표로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기와 개편 필요성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국민연금 개편이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치매 국가책임제'(5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6위), '웰다잉법 본격 시행'(7위), '기초연금 인상'(8위), '황혼이혼'(9위), '퇴준생'(10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구소는 "직장, 집값, 경제 모두가 불확실한 가운데 베이비붐 세대 퇴직이 본격화한 올해에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은퇴 및 노후 준비 관련 이슈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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