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연합뉴스TV, 국방부와 유해발굴 활성화 업무협약(종합)

입력 2018-12-14 15:37
수정 2018-12-14 16:08
연합뉴스·연합뉴스TV, 국방부와 유해발굴 활성화 업무협약(종합)

전사자 유해소재 제보 촉진·유가족 DNA 시료채취 참여 제고 모색

조성부 사장 "한반도 화해 국면에서의 사업이니 반드시 결실해야"

서주석 차관 "협약 체결 계기 국가 책무 다하도록 노력"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는 14일 국방부와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성부 연합뉴스·연합뉴스TV 사장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TV와 국방부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참여 유도를 위해 ▲ 6·25 전사자 유해 소재 제보 ▲ 유가족 DNA(유전자) 시료 채취 참여 독려 ▲ 유해발굴 현장 체험 행사 등에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연합뉴스·연합뉴스TV는 6·25 전사자 유해 소재 제보 촉진과 유가족 DNA 시료 채취 참여 인식 제고 활동을 펼치게 된다. 국방부는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활성화를 위해 유해발굴 현장 견학 등 안보체험과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 등의 자료 제공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연합뉴스ㆍ연합뉴스TV, 국방부와 유해발굴 활성화 업무협약 / 연합뉴스 (Yonhapnews)

협약식에서 조성부 사장은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한반도 화해·평화 국면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인 만큼 반드시 결실을 내야 하고 지금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국방부와 연합뉴스, 연합뉴스TV 3자가 함께 뜻을 모아 의미 있는 유해발굴 사업을 진행케 되어 정말 기쁘고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주석 차관은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 간에 공동 유해발굴이 시작됐는데 DMZ(비무장지대)에서 발굴될 유해는 여태까지 발굴된 것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며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가의 책무를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연합 측에서 장윤주 연합뉴스TV 전무, 김진형 연합뉴스 상무, 김홍태 연합뉴스TV 상무 등이, 국방부 측에서 최현수 대변인, 허욱구 병영문화혁신TF장(준장), 방현수 유해발굴감식단장 대행(중령) 등이 각각 배석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번 연합뉴스·연합뉴스TV와 업무협약은 다양한 협업 홍보를 통해 유해발굴사업의 의미와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국민들의 참여와 제보를 끌어내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1만여위의 국군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신원이 확인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전사자는 131명뿐이다.

국방부는 전사자의 신원 확인 확대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협업을 강화하고 포상금제 시행을 위한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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