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대로 역주행 사고 빈발…방지시설 설치 시급

입력 2019-01-03 09:03
대구 신천대로 역주행 사고 빈발…방지시설 설치 시급

경찰 "유도선·안전 표지판 등 설치하겠다" 뒷북 대응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도심 고속화도로인 신천대로에서 최근 역주행 사고가 이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2일 오전 2시 40분께 북구 침산동 도청교 인근 신천대로에서 A(33)씨가 몰던 승용차가 북대구IC 방면으로 200m가량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차 2대와 부딪쳤다.

이 사고로 A씨 등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미뤄 길을 잘 몰라 역주행 차선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9일 오후 11시 13분께도 같은 장소에서 B(39)씨가 술을 마신 뒤 도청교 방면으로 역진입해 4㎞가량 역주행하다 적발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일대 신천대로 역주행 방지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단 역주행 신고가 들어오면 역주행 진입 구간을 신속히 통제해 일반 차들의 진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운전자들이 진·출입로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노면 색깔 유도선, 교통안전 표지판, 시선 유도봉 등 교통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 현장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월 1회 야외기동훈련도 한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시와 협의해 역주행 방지시설을 신속히 설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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