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야생초' 남우영 대표

입력 2018-12-13 11:00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야생초' 남우영 대표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경북 울진군의 유한회사 '야생초' 남우영 대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남 대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년봉(개망초), 갈대 뿌리 등 식물을 활용해 김치 제조 특허기술을 취득하고, 다양한 유산균 저염 김치 등 혁신적 가공제품을 선보였다고 농식품부는 소개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한 생산 공장과 저온창고를 구축했으며, 자체 브랜드 '닥터 아사한'을 통해 김치의 현대화 및 세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생초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유기가공 인증·클린사업장 인증 등을 취득했으며, 해외 판로개척을 통해 올해 6천만원 상당의 저염 김치를 수출했다.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주민 고용에 힘쓰는 등 지역과 기업의 상생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야생초는 나트륨을 대폭 줄인 혁신적인 김치 제품을 개발하고 수출을 통해 김치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농식품부는 농촌 자원에 2·3차 산업까지 연계해 농업인 소득을 증대하고 농촌경제를 활성화하는 우수 경영체를 꾸준히 지원·육성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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