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찜질방 7곳에 '야간 한파 쉼터' 운영
한파 특보 발령되면 취약 어르신에게 잠자리 제공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노원구가 한파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과 고령자를 보호하기 위해 '야간 한파 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내년 3월15일까지 한파 특보가 발령되면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관내 찜질방 7곳에 야간 한파 쉼터를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이다.
19개 동주민센터에서 관내 거주 독거 어르신 및 고령자들을 사전 조사해 한파 쉼터 이용자를 선정한다.
한파 특보 발령 시 취약 어르신들에게 전화, 문자 등을 통해 한파 쉼터 이용 신청을 안내하고 한파 쉼터 이용 쿠폰을 발행한다. 자원봉사자들이 동 지정 한파 쉼터까지 어르신들을 안내하고 인솔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과 고령자들에게 관내 업소들과 협력하여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폭염, 태풍, 한파 등 재난으로부터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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