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4일 스타필드시티 위례 오픈…어린이 중심 매장 배치(종합)

입력 2018-12-13 09:52
수정 2018-12-13 11:33
신세계, 14일 스타필드시티 위례 오픈…어린이 중심 매장 배치(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마트 타운에 스타필드의 장점을 더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인 '스타필드 시티'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에서 첫선을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시티 위례가 오는 14일 프리오픈하고 18일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지하 6층, 지상 10층에 연면적 16만㎡ 규모로 건립되는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위례신도시 인구 5명 중 1명이 15세 이하 유소년이라는 점에 착안해 매장 구성부터 차별화했다.

일반적으로 유통업체에서는 2층을 로열층으로 보고 주력 상품을 배치하는데,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이곳에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존(3천300㎡)을 구성했다.

영화관을 제외하고 순수 쇼핑몰 공간의 9%를 어린이를 위해 할애했다. 이는 스타필드 하남(7%)이나 고양(4%)보다 높은 수준이다.

위례 신도시 인구 가운데 10세 이하 영유아 비중이 14%, 15세 이하가 19.2%에 달할 만큼 어린이 인구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키즈 패션 브랜드와 프리미엄 키즈 카페를 배치한 것은 물론 아동·청소년 심리전문가인 김동철 박사의 조언을 받아 아동 맞춤형 심리건축공학을 적용한 키즈 전문 도서관 '별마당 키즈'도 마련했다.

또 간단한 테스트로 아이들의 숨은 능력을 체크하고 결과에 따라 관련 도서도 추천해 주는 'S.I.Q(Strengths I.Q) 테스트 존'도 배치했다.

10층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하고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천연 잔디와 애견 전용 음수대 등이 마련된 '펫파크'도 조성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식품 매장인 PK마켓과 트레이더스, 6개 관 900석 규모의 CGV, 영풍문고,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등 전문매장도 대거 들어선다.



3층에는 위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상생 서비스 스토어'도 문을 연다.

지난 10월 열린 상생취업박람회를 통해 구두수선, 사진관, 선물 포장 매장 등이 입점했다.

신세계는 개점 행사도 어린이를 중심으로 준비했다.

연말까지는 영수증 제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뽀로로와 핑크퐁 등 캐릭터 풍선을 증정하고 인기 캐릭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퍼레이드와 콘서트도 진행한다.

2층 별마당 키즈 도서관에서는 조선미 아주대 정신과 교수와 김준희 바른경영아카데미 대표가 각각 19일과 26일에 '양육에 대한 지능'을 주제로 강연한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지역 맞춤형 라이트 스타일 센터로 만들었다"며 "신도시 상권 특성에 맞춘 키즈존과 휴식공간, 상생스토어 등을 통해 위례의 쇼핑·문화·생활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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