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수사구조개혁의 당위성' 특강

입력 2018-12-12 11:38
수정 2018-12-12 11:48
경기북부경찰청, '수사구조개혁의 당위성' 특강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12일 오전 청사 강당에서 '수사구조개혁의 당위성'을 주제로 한 전문가 초청 특강 행사 열었다.

현행 수사구조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바람직한 수사구조 개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 날 강연은 원혜욱 인하대 부총장(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을 초빙해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경찰관 19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원 교수는 "검사에 의한 독점적 수사구조를 개선해 수사·기소 분리 원칙에 부합하는 선진 수사구조로 나아가야 국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해영 경기북부경찰청장도 "수사권 조정 관련 정부안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기관 간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충실히 구현, 국민이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경찰도 절차적 정의에 기반을 둔 수사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인권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강연은 신임 최 청장이 부임한 이후 도입한 '경찰을 바꾸는 시간'(경·바·시) 행사의 하나로, 경찰은 앞으로도 매주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 강연을 통해 직원들에게 학습과 토론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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