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십자축 철도망' 구축으로 철도교통 중심지 된다

입력 2018-12-12 11:17
김천 '십자축 철도망' 구축으로 철도교통 중심지 된다

국토 중간 남부내륙·중부내륙선과 동서횡단철도 교차



(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김천시는 '십자축 철도망' 사업 추진으로 앞으로 김천이 철도교통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12일 김천시에 따르면 국회에서 통과한 내년도 철도·도로 예산은 올해 241억원의 3배에 가까운 667억원이다.

이 가운데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와 중부내륙선 문경∼김천 간 기본 설계비 55억원, 김천∼전주 간 철도 사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비 1억원이 반영돼 십자축 철도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대구광역권 철도 김천 연장과 경부선 현대화 사업비 5억원도 확보해 철도 교통망이 확충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KTX 구미역 정차 논란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광역권 철도의 김천 연장이 구미시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됐다.

도로사업으로는 김천시 어모∼대항면 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 160억원, 김천∼거창 간 국도 3호선 확장 326억원, 김천∼구미 선산읍 간 국도 59호선 건설 119억원이 반영됐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내년도 광역교통망 구축 예산은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획기적인 사안"이라며 "특히 남부와 중부내륙철도 문경∼김천 구간, 김천∼전주 간 철도 예산은 10여년간 꾸준히 노력한 십자축 철도망 실현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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