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업 에너지 효율화 지원…27개사 20억원 절감 효과

입력 2018-12-12 10:30
울산 기업 에너지 효율화 지원…27개사 20억원 절감 효과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와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는 12일 울산 문수컨벤션센터에서 기업체 에너지효율 향상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중소·중견기업 에너지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 성과를 설명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체 에너지효율 향상 지원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본부 주관으로 2016년부터 실시하는 중소기업 에너지진단 개선 지원사업과 한국생산기술원연구원 울산지역본부가 2017년부터 추진하는 기업체 에너지 공정 최적화 지원사업을 말한다.

중소기업 에너지진단 개선 지원사업은 경영 상황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에너지진단 등을 통해 사용 절감 방안을 제시하고 업체당 최고 1천500만원에 이르는 시설개선비를 지원해 에너지비용 절감이라는 실질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올해 모두 21개 업체에서 23건 시설개선을 완료했다.

울산시 지원금을 포함해 24억4천만원이 투입돼 대륙금속의 도장 부스, 건양의 보일러, 동광화학의 공기압축기 등의 시설을 개선해 연간 1천40toe(석유환산톤, 1toe는 원유 1t의 열량), 5억7천만원에 달하는 에너지비용을 절감했다.

기업체 에너지 공정 최적화 지원사업은 석유화학업종의 에너지 다소비 공정을 둔 기업에 적용됐다.

공정 전반에 대한 시스템을 분석하고 공정을 개선해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업체당 최고 5천만원을 지원하는데, 총 11억4천만원이 투입돼 올해 6개사의 에너지 다소비 공정을 개선했다.

업체별로 보면 코리아피티지의 펌프 회전수 제어 시스템, 제이씨케미칼의 바이오디젤 공정 폐열회수시스템 등의 공정을 개선해 연간 721.3toe, 13억8천700만원에 이르는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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