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노선 예비타당성 통과…의정부·양주 '박수'
광역교통망 구축 기대…7호선 이은 호재 부동산 '들썩'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1일 정부가 발표하자 경기도 의정부·양주지역이 크게 환영했다.
특히 서울 도심까지 광역교통망이 부족한 양주는 시장까지 나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반겼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내 "양주 발전을 이끌 GTX-C 노선 건설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이번 결정을 양주시민 모두가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열악한 교통여건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북부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크게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하루빨리 건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성호(양주) 국회의원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유치로 더 빠르고 더욱 가까운 양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조기 착공을 위한 후속 행정절차 이행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GTX-C노선은 양주(덕정)∼의정부∼창동∼청량리∼삼성∼양재∼과천∼수원 74.2㎞에 건설되며 이들 지역을 평균 시속 100㎞, 최고 시속 200㎞로 지난다.
의정부는 지하철 7호선 연장에 이어 GTX-C노선 예비타당성 통과 등 잇단 철도망 호재에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7호선이 지나는 지역 아파트와 GTX-C노선이 지날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에는 매물이 아예 없다"며 "당분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민 김모(42)씨는 "몇달 전 7호선 노선 인근 아파트를 웃돈 주고 샀는데 빚을 내서라도 GTX 노선 주변에 또 투자하고 싶다"며 "지금 의정부는 가는 곳마다 부동산 얘기"라고 귀띔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10년간 노력해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며 "GTX-C 노선을 염원한 시민, 공무원, 정치권의 쾌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북부 수부 도시인 의정부와 경기남부 수부 도시인 수원을 연결,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통일을 대비하는 남북축이 시작된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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