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문대, 韓유학생 軍복무 시 '휴학부담금' 면제키로

입력 2018-12-11 14:04
홍콩중문대, 韓유학생 軍복무 시 '휴학부담금' 면제키로

내년 9월 학기부터…홍콩 5개 주요 대학 군복무 휴학부담금 사라져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주홍콩 한국 총영사관은 홍콩중문대와 교섭해 군 복무를 위해 휴학하는 우리 유학생의 '휴학 부담금'을 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홍콩중문대 재학생이 휴학할 경우에는 휴학 부담금을 내야 하는데, 이는 한국인 유학생들이 군 복무를 위해 불가피하게 휴학할 경우에도 적용된다.

2년 군 복무를 위해 4개 학기를 휴학할 경우 총 1천200홍콩달러(약 18만원)의 휴학 부담금을 내야 한다.

이에 주홍콩 총영사관은 중문대에 의무적인 군 복무의 경우 휴학 부담금을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고, 중문대는 내부 논의 끝에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중문대의 휴학 부담금 면제는 내년 9월 학기부터 적용된다.

지난 6월 주홍콩 총영사관의 요청으로 홍콩시립대가 한국 유학생의 군 복무 시 휴학 부담금을 면제한 데 이어 중문대의 이번 합의로 홍콩 5개 주요 대학의 군 복무 휴학 부담금은 모두 사라지게 됐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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