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새 음악 플랫폼 '플로' 출시…AI 맞춤형 추천

입력 2018-12-11 09:43
SKT, 새 음악 플랫폼 '플로' 출시…AI 맞춤형 추천

홈화면 매일 변경…아이디 당 3개 캐릭터 제공

스마트폰 무제한 스트리밍 월 6천900원…뮤직메이트 서비스 종료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11일 새로운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플로'란 이름에는 '내가 원하는 음악이 물 흐르듯 끊임없이 흘러나온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플로는 딥러닝 기술, 인공지능(AI)에 기반해 개인 취향을 정교하게 분석, 최적의 음악을 추천하고 어댑티브 UX(Adaptive UX)를 적용해 매일 다른 홈 화면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인기 차트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음악 취향을 찾을 수 있도록 감상 음악 리스트와 '좋아요' 이력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을 계속 추천한다.

어댑티브 UX에 따라 음악 취향, 선호 아티스트, 선호 장르, 실시간 인기 차트 등에 기반한 여러 플레이리스트 중 하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이용자는 아이디 하나당 최대 3개까지 캐릭터를 만들어 분리할 수 있다. 캐릭터별로 감상 이력이 분리 축적돼 다른 음악이 추천되고 서비스 화면도 바뀐다.

내년 2월까지 정기 결제를 등록한 이용자는 최대 3개월간 무료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 기간 '플로 레이다'(FLO Radar)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플로 레이다에 올라온 사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서비스 업데이트에 반영하고 우수 제안자에게 LA 왕복 항공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경품을 제공한다.

플로 스마트폰 이용 월 정기권은 무제한 스트리밍 6천900원, 다운로드 포함 8천900원이다. SK텔레콤 고객은 T멤버십으로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PC 이용은 내년 하반기 중 가능할 전망이다.

플로 운영은 아이리버[060570]의 완전자회사인 그루버스가 맡는다. 기존 뮤직메이트 서비스는 이날 종료되며, 앱을 업그레이드하면 플로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모데시'에서 창작자 지원 사업의 첫 단계인 '내년이 기대되는 신인 아티스트'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 영상은 메이크어스 콘텐츠 채널 '딩고'와 SK텔레콤, 플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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