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부산시민 관심은 '경제와 여행'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민이 북한에 대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경제와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겨레하나되기부산운동본부(부산겨레하나)는 최근 부산시민 1천522명을 대상으로 벌여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부산겨레하나가 통일정책에 부산시민 목소리를 담고자 '내가 만드는 통일! 부산시민의 제안 운동'을 진행하면서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과의 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설문 결과 부산시민이 북한에 대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경제와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북에 대한 관심 있는 분야는 어떤 것입니까'라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28.0%가 '경제'라고 답했다.
여행(25.1%)이 다음을 차지했고 문화(22.1%), 음식(18.5%), 인권(16.0%), 교육(15.6%)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위원장 서울 방문에 대해서는 응답자 51.1%가 '매우 환영', 38.4%가 '환영'이라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89.5%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9월 평양공동선언 중 가장 우선 이행해야 하는 것으로는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한반도'(50.4%)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철도 및 도로연결,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45.5%), '판문점 선언 군사이행 합의서'(36.6%)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북과 교류협력사업을 한다면 무엇을 하면 좋겠습니까'라는 물음에는 남북철도와 항만연결, 문화예술, 남북음식교류를 많이 꼽았다.
부산겨레하나는 남북교류협력과 평화통일 교육, 강제징용사죄배상운동 등을 위해 2004년 창립한 진보성향의 비영리 시민운동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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