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탓?…배관 터진 고층 오피스텔 7층서 물 '콸콸'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한파가 이어진 9일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한 12층짜리 오피스텔 7층에서 수도 배관이 누수돼 건물 밖까지 다량의 물이 흘러내리는 사고가 났다.
인천 공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7분께 "건물 바깥으로 물이 흐르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연수구는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인도와 건물 1층이 얼지 않도록 염화칼슘을 뿌리고 건물 관리실 측에 배관을 잠그도록 했다.
해당 건물 관리실은 소방시설 관리업체를 불러 배관 누수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인천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2도까지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도까지 물이 많이 흘러서 구청과 함께 염화칼슘을 뿌리고 안전조처를 했다"며 "정확한 원인은 해당 건물 관리실 측이 시설 관리업체와 함께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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