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이 들려주는 춤곡의 향연…오텐자머 협연

입력 2018-12-07 18:35
서울시향이 들려주는 춤곡의 향연…오텐자머 협연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연말을 맞아 화려한 춤곡의 향연을 펼친다.

서울시향은 오는 14~15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마르쿠스 슈텐츠와 안드레아스 오텐자머' 공연을 연다고 7일 밝혔다.

R. 슈트라우스의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으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슈타미츠의 협주곡 7번과 루토스와프스키의 댄스 전주곡, 버르토크의 '춤 모음곡', 라벨의 '볼레로'로 이어진다.

대중에게도 익숙한 라벨의 '볼레로'는 작은북의 반복적인 리듬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독특한 형식의 곡이다.

반복적인 리듬 위로 스페인과 아라비아풍 주제 선율도 집요하게 계속되는데, 그런데도 풍부한 색감과 독창성이 두드러진다.

안무가들에게 끊임없는 감흥과 영감을 선사해온 곡으로도 유명하다.

슈타미츠의 클라리넷 협주곡 7번과 루토스와프스키의 댄스 전주곡은 베를린 필하모닉 클라리넷 수석 안드레아스 오텐자머의 협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안드레아스는 2011년부터 베를린 필의 클라리넷 수석으로 활동해왔으며 클라리넷 연주자로는 처음으로 도이체 그라모폰(DG)과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음악적 재능에 수려한 외모까지 더해져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지휘봉은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인 마르쿠스 슈텐츠가 잡는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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