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집에서 즐기는 '홈파티'가 대세…관련 상품 불티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연말 송년 모임을 집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용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에서 소품을 이용해 연말 분위기를 연출하고 간단한 음식을 마련해 즐기는 '홈파티족'이 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6개 지점에서 와인과 케이크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8.9%, 16.1% 더 많이 팔렸다.
냉동 간편식도 지난해보다 16.3% 매출이 상승했다.
이마트 측은 최근 먹방(먹는 방송)과 쿡방(요리하는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간편식이 다양하게 나오고 집에서도 쉽게 요리 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한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도 같은 기간 주방 식기류 매출이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었다.
각종 냄비와 알록달록한 주방 잡화용품 등 관련 상품군 매출도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올랐다.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자 유통업계는 관련 행사를 마련해 연말 홈파티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파티용 식기 세트를 최대 60% 할인해 판매하고 소품 전문 매장에서는 집안을 분위기 있게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홈파티 필수 아이템전'을 열고 크리스마스 관련 식기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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