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 올겨울 첫눈 관측…평년보다 하루 일러

입력 2018-12-07 10:42
수정 2018-12-07 11:01
제주 해안 올겨울 첫눈 관측…평년보다 하루 일러

적설량 기록되진 않을 듯…산지는 예상 적설량 2∼7㎝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절기상 대설(大雪)인 7일 제주 해안 지역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상청에서 진눈깨비가 날리는 것이 관측돼 올겨울 제주 해안지방에 내린 첫눈으로 기록됐다.

이번 첫눈은 지난해(12월 5일)보다 이틀 늦고, 평년(12월 8일)보다는 하루 이른 것이다.

한라산 첫눈은 앞서 지난달 18일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서해상의 눈구름대가 점차 발달하면서 제주도로 접근, 산발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중산간 이상 지역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해안에는 8일 아침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지는 않아 쌓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산지에는 모레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중산간 이상 고지대는 기온이 낮아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2∼7㎝, 중산간 지역 1㎝ 안팎이다.

기상청은 "산지에는 7∼8일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산간도로를 이용하거나 산행을 할 때는 도로 통제상황 등의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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