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영남권: 아름다운 빛으로 물드는 울산…'빛 축제' 개막

입력 2018-12-07 11:00
[주말 N 여행] 영남권: 아름다운 빛으로 물드는 울산…'빛 축제' 개막

부산 벡스코에서는 '부산국제아트페어' 열려



(대구=연합뉴스) 차근호 김준범 김용태 박정헌 기자 = 12월 둘째 주말인 8∼9일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는 5가지 테마로 빛 축제가 열린다.

부산 벡스코에서는 화가와 관객을 직접 연결하는 열린 미술시장 '2018 부산 국제아트페어'가 막을 올렸다.



◇ 반짝반짝 빛나는 울산…울산대공원 빛 축제

울산대공원 빛 축제가 '별빛, 꿈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8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열린다.

올해 3년째로 울산 대표 겨울 축제인 빛 축제는 환영의 거리, 설렘의 시작, 별빛의 마법, 빛의 힐링, 별빛의 전설 등 5가지 테마로 빛 이야기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오후 7시 장미원 특설무대에서는 열리고 인기가수 린, 아이시어, 박지헌(VOS) 등이 공연한다.

또 불꽃놀이와 멀티미디어 쇼로 빛 축제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노래 프로그램인 '히든싱어 스페셜 콘서트'가 열린다.

빛 축제에서 단연 돋보이는 곳은 장미원 중앙분수대를 꼽을 수 있다.

중앙분수대에는 11m 높이의 초대형 별 구조물이 설치되고 별과 빛이 하나 되는 환상의 멀티미디어 디지털 라이팅 쇼가 펼쳐진다.

또 축제 기간 이용객 편의를 위해 별빛 카페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밖에 주말마다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음악 동호인이 만들어 가는 흥겨운 무대도 마련된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정비와 장미 관리를 위해 휴장하는데, 크리스마스이브와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은 특별 개장한다.



◇ 작가와 관객이 소통하는 전시장…부산국제아트페어 개막

화가와 관객을 직접 연결하는 열린 미술시장 '2018 부산국제아트페어'가 지난 6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부산국제아트페어에는 한국 신진작가 29명을 포함해 국내외 210명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옛 소련(소비에트 연방공화국) 시절 작가 38명 작품 56점이 '20세기 소련의 마지막 명화'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돼 눈길을 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사회주의 혁명 이후 시대적 배경을 담은 풍속화와 풍경화, 자연주의 리얼리즘, 사회주의 리얼리즘, 인상주의 영향을 받은 블라디미르 화파 작품을 포함해 1990년대 현대미술까지 다양한 장르 작품을 관람 할 수 있다.

인도 뭄바이시에 있는 제이제이 예술학교(Sir J.J. School of Art) 출신 유명작가 작품과 일본 도쿄 긴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시간과 공간을 세계 최초로 해체한 알폰소 아룰 도스(Alphonso Arul Doss)와 소더비 옥션 출품 작가인 름 팔라니얍판(Rm. Palaniappan)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도 미술 거장들도 출품했다.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부산국제아트페어는 화랑을 거치지 않고 작가와 고객이 바로 거래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형성하는 등 미술 거래시장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 기온이 '뚝'…"추워요"

주말 영남권은 대체로 맑겠으나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평년보다 7∼10도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영하 6도, 울산·창원 영하 5도, 부산 영하 4, 낮 최고기온은 대구·울산·창원 2도, 부산 4도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영하 6도, 울산 영하 4도, 부산·창원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대구·창원 2도, 울산 3도, 부산 5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부와 남해동부에서 1∼4m로 높게 일겠다.

현재 동해남부 먼바다와 남해동부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