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TV, 컨슈머리포트 선정 '2018년 최고의 TV'

입력 2018-12-07 06:01
LG 올레드TV, 컨슈머리포트 선정 '2018년 최고의 TV'

OLED 이외 제품군은 삼성전자 QLED·LG전자 LCD 공동 1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의 65인치 올레드TV가 미국의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인 컨슈머리포트(CR)가 선정한 '2018년 최고의 TV(Best TVs of 2018)'의 영예를 안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가 올해 시중에서 판매된 250여 종의 주요 TV 제품을 대상으로 화질, 시야각, 음질, 기능 다양성 등을 평가한 결과 LG 올레드TV(모델명 OLED65B8PUA)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보고서에서 이 제품에 대해 "탁월한 화질,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명암 최적화 기술) 지원, 거의 무제한의 시야각, 생생한 음질 등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LG의 최신 스마트TV 기능은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씽큐'를 통해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프로그램 검색 등을 할 수 있으며, 구글어시스턴트와 아마존 알렉사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소니의 최신 올레드TV(모델명 XBR-65A8F)도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성능은 거의 같은 데 비해 가격이 3천200달러로 LG전자 제품(2천600달러)보다 높다는 점 등 때문에 '준우승'에 그쳤다.

이와 함께 올레드TV 이외의 제품군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LG전자의 65인치 LCD TV(모델명 65SK9500PUA)와 삼성전자[005930]의 QLED TV(모델명 QN65Q9FN)가 함께 '최고의 TV'로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두 모델은 모두 뛰어난 HD 화질에 탁월한 음질을 자랑한다"면서 "LG 제품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넓은 시야각 등이 강점이고, 삼성 제품은 상대적으로 HDR 성능이 뛰어난데다 '앰비언트 모드'(Ambient Mode)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TV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사실상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각각 QLED와 올레드 진영을 주도하면서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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