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년 "문팬시·강토 탈퇴…황소윤 남는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주목받던 신인밴드 새소년에서 원년멤버 두 명이 탈퇴한다.
소속사 붕가붕가레코드는 지난 5일 트위터 등에 올린 글에서 "새소년을 아껴주시는 분들께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려 한다. 강토와 문팬시가 새소년으로서 활동을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붕가붕가는 "본격적으로 정규 1집 제작을 시작해야 하는 현시점, 곧 다가올 두 멤버의 병역 의무는 이후 새소년의 활동 방향에 큰 고민을 안겨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토와 문팬시는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정규 1집에 참여하는 것보다 이 시점에서 밴드를 정비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새소년의 성장을 돕는 길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그래서 강토와 문팬시는 아쉽지만 마지막으로 한 차례 공연을 가진 후 새소년으로서 활동을 마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붕가붕가는 "코딱지에 불과했던 새소년이 나아갈 수 있었던 건 음악과 공연으로 만난 여러분이 보내주신 관심 덕분이었다"며 "더 멋진 새소년을 위해 떠나는 강토, 문팬시와 계속해서 새소년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황소윤에게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새소년은 2016년 강토(임강토·25·베이스), 문팬시(본명 문재완·23·드럼), 황소윤(21·보컬)으로 결성된 밴드다.
싱글 '긴 꿈'과 '파도', EP '여름깃'으로 주목받았으며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상', '최우수 록 노래상'을 받아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편 새소년 소속사 인디 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는 지난 4월 엔터테인먼트사 매직스트로베리와 제휴 계약을 했다. 이후 새소년도 매직스트로베리 산하로 들어갔다.
새소년 원년멤버 마지막 콘서트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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