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부산서 2018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 폐막행사

입력 2018-12-06 08:50
7∼8일 부산서 2018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 폐막행사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2018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이 7∼8일 부산에서 열리는 폐막행사를 끝으로 올해 여정을 마무리한다.

부산시는 7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인연(因緣), 공명의 여정'을 주제로 2018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천위엔페이 하얼빈 부시장, 호소다 다이조 가나자와 부시장,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동아시아 문화도시 대표단 등이 참석한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이정필 수석지휘자가 총연출을 맡은 이번 폐막공연은 부산, 하얼빈, 가나자와 3개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먼저 일본 가나자와는 창단 87년을 맞은 유우각칸 고등학교 마칭밴드 35명 단원이 '미스터 인크레더블',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친숙한 곡을 연주한다.

중국 하얼빈에서는 1962년 설립한 하얼빈오페라하우스 민족악단이 출연해 중국 전통악기 공연을 선보인다.

부산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부산시립무용단의 '한국의 혼'과 장검무, 판굿 등을 공연한다.

공연 피날레로는 벚꽃을 표현한 일본곡 '사쿠라', 중국의 민요를 각색한 '모리화', 한국의 '아리랑'을 집대성한 대합창이 펼쳐진다.



8일에는 영화의전당에서 하얼빈 음악축제 이야기와 전통공예 도시 가나자와 장인들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보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다큐멘터리'를 상영한 뒤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3개 도시 우호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한중일 3개국은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해마다 3개국 도시 한 곳씩을 선정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를 벌이고 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