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플라스틱 제조업체서 폭발…3명 사망·44명 부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카리브 해 섬나라 도미니카공화국 수도에 있는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5일(현지시간) 오후 폭발사고가 나 최소 3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다쳤다고 디아리오 리브레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폭발로 회사 건물뿐만 아니라 여러 주변 건물도 파손됐다.
부상자 중 13명은 폭발사고가 난 업체 앞에 있는 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어린 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생후 11일 된 신생아도 집이 부서지면서 다쳤다.
부상자 중 성인 3명은 2∼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부상자들은 시내 여러 병원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비드 코야도 시장은 업체 내부에 있던 보일러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시작됐다며 화재는 현재 진압됐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콘크리트 파편으로 뒤덮인 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