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검문에 도주…무면허 20대 추격전 끝 체포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경찰 검문에 불응한 뒤 차량을 몰고 달아난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6)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경찰 검문에 불응하고 경기 부천시 상동역 사거리 인근까지 3km가량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순찰 중 차량 번호를 조회하다가 무면허 운전을 의심한 경찰이 검문을 시도하자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호를 위반하고 중앙선을 넘나들며 도주하다가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경찰 순찰차가 신호 대기 중인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경찰관 2명이 타박상 등을 입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나 마약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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