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에서 서핑을"…'쇼핑 놀이터' 롯데 기흥점 6일 오픈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지하 2층에서는 1분에 11만3천톤의 물이 쏟아지는 인공파도 위에서 시속 27km 속도로 역동적인 실내서핑을 즐길 수 있다.
서핑이 지겨워지면 1층으로 올라가 스크린 골프룸에서 전문가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아도 된다.
반려동물을 동반했다면 1층에 마련된 대형반려동물 놀이터 '펫 파크'에서,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커다란 인공 나무와 그물 놀이시설이 설치된 '숲 모험 놀이터'를 찾아도 좋다.
리조트가 아닌 아울렛 이야기다.
저렴한 가격에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던 아울렛이 진화하고 있다.
롯데는 오는 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연면적 18만m²규모의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을 개점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 기흥 아울렛의 콘셉트는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이다. 기존 아울렛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우선 지하 2층에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20억원을 투자해 463.4 m²(140평) 규모의 인도어 서핑 샵 '플로우하우스(Flow house)'를 들였다.
1층에는 유명 골프장 옆에 위치한 기흥점의 특징을 살려 668m²(202평) 규모의 골프용품 전문 매장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스크린 골프룸을 배치했다.
용인, 오산, 동탄 등 신도시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상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찾을 것을 고려해 1층 야외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990m²(300평) 규모의 체험형 놀이시설 '숲 모험 놀이터'와 660m²(200평) 규모 대형 반려동물놀이터 '펫 파크'도 마련했다
매장은 지하 2층·지상 2층, 총 4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매장에서는 300여개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고, 아시아 최대 규모인 2천m²(600평)의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과 세계 최초로 라코스테 팩토리 매장도 선보인다.
롯데는 기흥점 개점일인 6일부터 16일까지 매장을 방문한 엘 포인트 고객을 대상으로 4인 가족 이탈리아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8일 오후 3시에는 배우 정상훈, 9일 오후 2시에는 모델 한현민, 16일 오후 2시에는 키즈 콘텐츠 유튜버 '헤이지니'의 팬 미팅을 열고 15일 오후 2시에는 프로골프 선수 김효주·장수연·하민송 등이 참석하는 팬 사인회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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