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사회 분야 최다 트윗 단어는 '스쿨미투'

입력 2018-12-05 09:09
수정 2018-12-05 10:27
올해 국내 사회 분야 최다 트윗 단어는 '스쿨미투'

트위터 집계…페미니즘-몰카-혐오-드루킹 뒤이어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트위터는 올 한 해 국내 사회 분야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단어가 '스쿨미투'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트위터는 "성희롱·성추행 등의 피해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미투 운동'이 교내로 이어진 결과"라며 "'페미니즘'과 페미니즘 운동에서 확대된 이슈인 '몰카', '혐오' 등도 올해의 키워드"라고 분석했다.

고(故) 노회찬 의원 측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재판 중인 '드루킹(김동원)'이 사회 키워드 5위를, '혜경궁 김씨'가 9위를 각각 차지했다.

트위터에서 생중계 시청 100만명을 넘은 '남북정상회담'은 7위에 올랐다.



정치 분야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정치인은 '문재인(@moonriver365)' 대통령이었다. 2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Jaemyung_Lee), 3위는 이낙연 국무총리(@nylee21)가 각각 차지했다. 트위터 계정은 없지만,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도 5위에 올랐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이 1위를, 컬링이 7위를 각각 기록했다. 드라마로는 '백일의 낭군님', 영화는 '신과함께'가 이 분야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 분야에서는 '앙상블스타즈', '파이널판타지', '오버워치'가 1~3위를 차지했다.

이번 분석은 올해 1월1일부터 11월10일까지 글로벌 트위터 데이터와 국내 다음소프트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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