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전 행자부차관, 시집 '새 집을 지으면' 출간

입력 2018-12-05 09:00
정재근 전 행자부차관, 시집 '새 집을 지으면' 출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옛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낸 정재근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이 시집 '새 집을 지으면'(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을 펴냈다.

정 원장은 공직에 있던 2014년 한국문학시대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시인이다.

그는 '가족', '고향', '이웃', '환생' 등 큰 주제로 부모와 아내, 자녀, 후배, 동료, 이웃들에게 전하는 사랑과 고마움의 마음을 시로 담았다.

정 원장은 "33년의 공직을 무사히 마친 것이 내 능력과 노력 때문인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 덕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더 늦기 전에 사랑한다는 말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그 마음을 하나씩 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선비'를 주제로 한 시들에서는 공직자로서 자신의 인생 철학을 담았다.

충남 논산 태생인 정 원장은 1982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내무부, 행자부, 행정안전부, 외교부 등에서 일했다.

2014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행자부 차관을 지냈으며 2017년 2월부터 한국에 설립된 최초의 유엔본부기관인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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