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경기장 복원 반대 정선군민 "경기장 출입 저지하겠다"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정선 알파인경기장 복원을 반대하는 강원 정선군민들의 움직임이 거세졌다.
정선군번영연합회와 정선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반대 투쟁위원회는 알파인경기장 복원 반대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정선 알파인경기장 앞에 철조망 울타리를 설치해 외부인 출입을 저지하기로 했다.
철조망 울타리에는 복원 반대 투쟁 의지를 담은 현수막 수백장을 걸기로 했다.
산림 생태·학습·연구·관광단지로 조성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는 대정부 탄원을 위해 군민 서명운동과 함께 홍보물도 제작·배포하기로 했다.
이어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가 열리면 대규모 정선군민 집회 개최 등으로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박승기 정선군번영연합회장은 "정선 알파인경기장의 일방적 북원이 철회될 때까지 800여 투쟁위원은 물론 4만여 군민 모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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