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통합안전교육센터 개소…"국내 최대 규모"

입력 2018-12-04 11:00
현대중공업, 통합안전교육센터 개소…"국내 최대 규모"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중공업[009540]은 4일 생산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통합안전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위치한 이 안전교육센터는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안전교육 시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연면적 3천591㎡로 이론 교육장 5곳과 실습 교육장 5곳, 체험 교육장 1곳 등으로 구성됐다.

이론 교육장에서는 법정 안전교육을 비롯해 사고사례, 관리감독자 리더십, 위험성 평가 교육 등 안전보건과 관련한 57개 교육 과정이 실시된다.

실습 교육장은 생산 현장과 같은 형태의 장비와 구조물 등을 축소·구현했다. 고소(高所) 작업과 크레인 작업, 기계·전기설비 작업, 밀폐공간, 지게차 등이 들어섰으며 20개 과정의 교육이 진행된다.

체험 교육장에서는 떨어짐이나 사다리 넘어짐, 부딪힘 등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고를 체험 설비와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체험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통합안전교육센터에서 자사 직원들과 함께 협력회사 직원들의 안전교육도 할 예정으로 연간 2만여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안전교육과 함께 현장 맞춤형 실습이 병행돼야 한다"라며 "이번 통합안전교육센터 개소를 계기로 안전한 일터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