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지리산·산림변천사 사진전
강병규 사진작가 초대전…4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봉화=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4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수목원 방문자센터 2층 특별전시관에서 '민족의 기상이 발원하는 곳, 백두대간 지리산'이라는 주제로 강병규 사진작가 초대전을 연다.
지리산의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그 안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천왕봉, 재석봉, 반야봉, 뱀사골 계곡, 일출봉, 구룡 계곡, 세석평전, 노고단 등 자연의 웅장함을 보여주는 사진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강병규 사진작가는 지리산의 풍경을 촬영한 사진을 위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리산 사진집', '지리산 낭만여행', '지리산 감성 여행' 등을 출간했다.
4일부터 31일까지는 '사진으로 보는 우리나라 산림변천사 사진전'을 방문자센터 2층 공간에서 동시에 연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산림의 황폐화가 극에 달한 1950년대의 사진과 1960∼1980년대 범국민 참여로 우리나라 산림을 치산 녹화한 과정별 사진, 경북 영일 지구 산림녹화 전후 변천 모습 등이 전시된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산림녹화를 위해 국민이 흘린 땀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산림 보존의 필요성과 백두산에서 시작해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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