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하추분교 철거 후 재건축…특색있는 공간으로 변신 기대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군의 작은 산골 마을에 있는 하추분교가 철거 후 재건축을 통해 특색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인제군은 지난 8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작은 산골 마을의 넓은 배움터 '하추분교 다시 세우기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확보한 국비를 비롯해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입, 연면적 670㎡ 규모의 2층 건물로 하추분교를 재건축한다.
하추분교 철거 공사는 이달 중순께 시작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건축을 위한 실시설계는 내년 3월 완료 후 그해 4월 착공한다. 완공은 내년 하반기가 목표다.
군은 재건축을 통해 특색 있는 공간으로 변신하는 하추분교를 자작나무 숲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폐교 이후 사라져 가는 시골 분교와 달리 재건축을 통해 하추분교를 농촌관광의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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