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 경제성 조사 면제 신청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최근 전남도가 국가균형위원회에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줄 것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사업목적과 규모, 추진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제외하고 사업비 반영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화태∼월호∼개도∼제도∼백야 등 4개의 연도교를 건설하는 사업은 2003년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건설사업 기본계획으로 수립됐지만, 예산에 반영이 안돼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건설사업은 11개의 다리로 여수와 고흥을 연결하게 되며 다리 3개가 개통됐고, 4개는 내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화태∼월호∼개도∼제도∼백야를 잇는 연도교 공사비는 5천277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 관계자는 "화태에서 백야를 잇는 연도교는 여수와 남해, 통영, 거제를 잇는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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