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주민 상대 생활주변·주취 폭력배 408명 검거…18명 구속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지방경찰청은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생활 주변폭력배 및 주취폭력 사범 특별 단속을 통해 408명을 검거, 18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지역 주민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행, 업무방해, 협박 등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생활주변폭력배는 181건에 60명을 적발, 14명을 구속했다.
유형별로는 무전취식이 29.8%(54건)로 가장 많았고 폭력 26%(47건), 재물손괴 9.4%(17건), 업무방해 6.6%(12건) 등이다.
생활주변폭력배는 40∼60대 중년층이 81.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전과 10범 이상은 73.3%에 달했다.
이들에게 피해를 본 주민은 영세식당과 주점 등을 운영하는 40∼60대 서민과 이웃 주민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주취 상태에서 폭력 등을 행사하는 주취폭력은 특별 단속 기간 중 348명을 검거해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일상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폭력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들이 보복 등 2차 손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양승현 강원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서민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고 도민들이 편안한 연말연시를 맞을 수 있도록 형사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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