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교육, 이제 국립등산학교서 합니다"…5일 속초서 개교
지상 3층 건물면적 2천274㎡…인공암벽장·강의실·도서관·숙박시설 등 갖춰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오는 5일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에서 건전한 등산문화를 보급하고 등산교육에 대한 국민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건립한 국립등산학교 개교식을 한다.
국비 50억원이 투입된 국립등산학교는 지상 3층, 건물면적 2천274㎡ 규모로 건립됐다.
연간 1만여명 이상을 교육할 수 있도록 다양한 최신시설을 갖췄다.
1층은 사무실·휴게실·식당과 인공암벽장을 갖춘 다목적실 등 부대시설로, 주요 교육시설인 2층은 강의실·회의실·안전교육실로, 3층은 장기 교육생을 위한 숙박공간과 도서실로 꾸며졌다.
앞으로 국립등산학교는 가족·청소년·소외계층을 위한 등산교육부터 산악구조대·클라이머 등 산악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산악교육까지 등산과 산악등반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할 계획이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등산학교가 산림·등산 분야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하고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교식에는 우리나라 등산문화의 발전을 기원하는 기념사와 기념식수, 현판식 등이 진행된다.
행사에는 김철수 속초시장,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정기범 한국산악회장, 시·도의원, 산악인, 지역주민과 산림청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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