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스 신임 전북 감독, 이달 중 입국…1월 3일 상견례
계약서에 정식 사인…코치 1명+피지컬트레이너 지명 예정
김상식 코치 외에 내국인 코치 2명 추가 선임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중국으로 떠나는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프로축구 전북 현대를 이끌게 된 조제 모라이스(53) 감독이 이달 중 입국한다.
백승권 전북 단장은 3일 "모라이스 감독이 이달 중 국내로 들어와 계약서에 정식 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달 29일 최강희 감독의 뒤를 이을 새 사령탑으로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보좌했던 모라이스 감독을 낙점했다.
모라이스 신임 감독은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에서 모리뉴 감독의 수석 코치로 활동한 '모리뉴 사단' 출신이다.
2009-2010시즌 인터 밀란의 세리에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트레블 달성 등에 힘을 보탰다.
2014∼2015년에는 알샤바브(사우디아라비아) 감독으로 아시아 무대도 경험하기도 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자신이 직접 코치 1명과 피지컬트레이너를 지명할 예정이다.
대신 최강희 감독과 중국에 가지 않고 전북에 남기로 한 김상식 코치 외에 추가로 2명의 내국인 코치를 선임하기로 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계약서에 사인한 후 출국했다가 내년 1월 3일 시무식에 맞춰 재입국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전북의 동계훈련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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