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에 학교·지자체·기업이 만든 돌봄센터 문 열어
유은혜 "현장지원단 중심으로 온종일 돌봄 체계 정비"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학교,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온종일 돌봄을 위해 함께 만든 지원센터가 충남 홍성에 문을 연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LH 주공단지 내 아동통합지원센터와 홍성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교육부가 밝혔다.
교육부는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확충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을 지원하는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6월 선도사업 지원 대상이 된 홍성군은 이날 홍북읍 LH 주공아파트 단지 안에 지역 초등학생 돌봄을 지원하는 아동통합지원센터를 열었다.
센터는 방과 후 돌봄 공간과 공동육아 나눔터, 도서관, 가족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별도로 홍성읍에 있는 홍성초교는 활용가능교실을 돌봄 공간으로 단장해 본교 학생들을 방과 후부터 저녁 7시까지 돌본다.
KB금융그룹의 기부금을 통해 마련된 홍성초교 돌봄교실은 앞으로 이 학교 학생이 아닌 지역 아동들에게도 돌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홍성초교에서 학부모, 돌봄 강사, 학교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어 지역 특성에 맞는 돌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유 부총리는 "모든 아이가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을 받을 권리를 국가가 보장하는 게 '온종일 돌봄 체계'"라며 "곧 출범할 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잘 협의하고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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