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브레이크 없는 질주…개막 9연승

입력 2018-12-02 18:52
여자농구 우리은행, 브레이크 없는 질주…개막 9연승

박혜진 활약 속에 KEB하나은행에 17점 차 승리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독주가 도무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은 2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64-47로 승리했다.

개막 이후 9전 전승이다.

2위 청주 KB를 만났을 때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7경기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점수 차로 이겼다.

이날도 우리은행은 압도적이었다.

1쿼터는 11-10으로 비교적 대등했으나 박혜진과 최은실의 활약 속에 2쿼터 들어 격차를 벌렸다.

KEB하나은행은 우리은행의 밀집 수비에 막혀 3쿼터에도 이렇다 할 추격에 나서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우리은행에선 박혜진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꽂아 넣고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도 5개를 보탰다.

크리스탈 토마스가 11득점에 리바운드 11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임영희가 12득점, 김소니아는 6득점에 리바운드 11개를 잡는 등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KEB하나은행에선 샤이엔 파커가 22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막강 우리은행에 대적하기엔 역부족이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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