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600만 돌파…역대 음악영화 1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보헤미안 랩소디'가 600만 고지를 돌파하며 역대 음악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보헤미안 랩소디' 누적 관객 수가 600만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이 영화는 592만명을 동원한 '레미제라블'(2012년)을 제치고 역대 음악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됐다.
영화는 지난달 28일 개봉한 '국가부도의 날'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여전히 1위를 달리며,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N차 관람'이 이어지는 등 열성적인 팬의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이 영화 팬들은 N차 관람은 물론, 노래를 따라부르는 '싱어롱' 상영, 스크린X·사운드 특화관 등 특별관 순례를 이어간다"며 "영화를 본다는 행위의 새로운 형태를 연 작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큰 반향을 일으키자 MBC가 이날 밤 영화 하이라이트 장면인 1985년 '라이브 에이드' 공연 실황을 33년 만에 재편성하고, 오는 10일 'MBC 스페셜'에서 '퀸' 특집 방송인 '내 심장을 할퀸(QUEEN)'을 방영키로 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