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5개사, 3년간 7천771억원 동반성장 지원
최정우 회장 "대·중소기업간 격차해소 노력"…협력기업 근로자까지 혜택 확산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포스코그룹 5개사가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7천771억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한다.
포스코[005490] 최정우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위드 포스코(With POSCO) 동반성장 실천 협약'에 서명했다.
협약에는 ▲포스코가 지난 10월 10일 체결한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로 확대하고, ▲포스코그룹 5개사가 향후 3년간 총 7천771억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하며, ▲1차 협력기업도 2차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 추진에 노력하는 한편 동반성장 혜택을 협력기업 근로자에게까지 확산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 그룹사들은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해 우수 협력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인건비 인상분을 지원하여 임직원 처우를 개선한다.
또 성과공유제·공동기술개발·스마트공장·안전관리·창업기업 등을 지원하고 상생협력 및 현금결제지원 펀드도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는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 등 동반성장 사외인사와 최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협력기업 대표 조선내화[000480] 이인옥 회장 등 129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시민 포스코를 실현하기 위해 대·중소기업간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데 적극 노력하며,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4년 국내기업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하고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4천건이 넘는 개선 과제를 수행해 3천531억원을 중소기업에 보상했으며, 지난달 11일에는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동반성장 기부금 200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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