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 공개세미나 '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 개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는 1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공개세미나 '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예경은 '한국미술 담론창출' 사업 일환으로 ▲ 전후부터 1970년대 ▲ 1980년대 ▲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세 시기에 걸쳐 한국미술을 돌아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전후부터 1970년대 연구팀은 이번 세미나에서 앵포르멜의 1950년대와 모노크롬의 1970년대에 비해 주목받지 못한 1960년대를 조명했다.
'1960년대 현대의 분출: 청년작가연립전을 중심으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미술그룹 '무동인' 이태현, '오리진' 서승원 작가가 당시 전위적인 활동상을 소개했다.
특히 미술계 변화 기폭제가 된 1967년 '청년작가연립전'이 집중 논의됐다.
1980년대 연구팀은 '1980년대 소집단 미술: 충동과 정열'을 화두로 포스트모더니즘 담론 영향을 받은 젊은 소그룹들의 양상을 분석했다.
정정엽(작가), 김성배(작가·전 소나무갤러리 운영자), 김선두(작가·중앙대 교수), 홍승일(작가)이 세미나에 참여해 당시 미술현장을 증언했다.
1990년대 연구팀은 공공성 담론이 실제 미술현장에서 문화운동 등으로 확장돼 문화정책으로 이어진 맥락을 되짚었다.
당시 공공성 담론 확장을 주도했으며 다수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공공성 제도화에 힘쓴 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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