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멜론 뮤직 어워드' 대상 2개 등 7관왕

입력 2018-12-02 00:19
수정 2018-12-02 01:03
방탄소년단, '멜론 뮤직 어워드' 대상 2개 등 7관왕

아이콘은 '올해의 베스트송'·워너원은 '올해의 레코드' 수상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월드 스타'로 떠오른 그룹 방탄소년단이 '카카오와 함께 하는 2018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2개 부문 대상을 거머쥐며 7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1일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 4개 부문 가운데 올해의 베스트 앨범상과 올해의 베스트 아티스트 상을 받았으며, 톱10 상, 랩/힙합 상, 카카오 핫스타 상, 글로벌 아티스트 상, 네티즌 인기상까지 7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올해의 베스트 앨범상을 받고 "요즘 같은 스트리밍 시대에 CD라는, 어떻게 보면 필요하지 않은 재화를 돈 들여 구매해주시는 게 위대하고 대단한 활동이란 생각이 든다. 저희가 정성 들여 빚은 자식들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지민은 "여러분이 키워주신 만큼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위로 올라가 보이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나머지 2개 부문 대상인 올해의 베스트송 상은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가, 올해의 베스트 레코드 상은 워너원이 차지했다. 아이콘은 톱10 상과 리더 비아이가 받은 송라이터 상, 워너원은 톱10 상과 남자 댄스 상도 받아 각각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이콘의 비아이는 "파도가 치는 아이콘에게 조건 없이 방파제 역할을 해준 아이코닉(팬클럽)에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며 "아이콘은 작은 찻잔에 바다를 담으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흘러넘쳐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더라. 작은 찻잔에 차를 잘 우려내서 담소 나눌 수 있는 그룹이 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음원 성적과 멜론 회원 투표로 가려진 톱10 상에는 방탄소년단과 워너원, 아이콘 외에도 볼빨간사춘기, 마마무, 에이핑크, 블랙핑크, 비투비, 엑소, 트와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장르별로는 댄스 부문은 워너원과 블랙핑크, 발라드 부문은 로이킴, R&B/솔(Soul) 부문은 아이유, 록 부문은 민경훈과 희철, 인디 부문은 멜로망스, 트로트 부문은 홍진영, 팝 부문은 카밀라 카베요, OST 부문은 폴킴이 각각 수상했다.

남녀 신인상은 더보이즈와 (여자)아이들이 차지했으며, 원더케이 퍼포먼스 상은 모모랜드, 핫 트렌드 상은 로꼬와 마마무의 화사,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은 여자친구, 올해의 스테이지 상은 이선희가 받았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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